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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학번 황규연 동문 인터뷰
한양대 조회 118 2017-08-18 09: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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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과 학우 여러분들 모두 안녕하신지요. 학술위원회가 여러분들께 벌써 5번째 인터뷰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새내기를 맞이해 더 활기차고 즐거워진 행정학과를 보고 있으니 캠퍼스에 봄이 온 것을 여실히 느낍니다. 학술위 친구들도 들뜬 마음으로 행정학과를 위한 더 알찬 만남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학술위원회가 이번에 만나 뵌 선배님은 . 선배님은 제 30회 행정고시를 합격하시고 오랜 공직생활을 거쳐 지금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이사장으로 재직 중 이신데요. 공직 생활을 시작하신 86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중심에서 활약해오신 선배님의 이야기에 필자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집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배님과의 즐거웠던 만남을 부족하지만 인터뷰로 옮겨 보았습니다. 이번 인터뷰가 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기약하는 많은 행정학과 학우 여러분들께 작게나마 따뜻한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이하의 내용은 본 목적 이외에 사용할 수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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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맙고 오랜만에 정말, 제가 80학번인데(웃음) 몇 년의 시간 차이가 있는 거야?

저희가 15,16,17학번으로 선배님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선배님께서 80학번이시니깐 거의 35년 정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웃음)

저희 과 소식은 종종 받아 보고 계신지요?

요즘 잘 되고있다는 소식은 듣고 있어요(웃음). 우리과가 다이아몬드 학과로 선정되고 작년에 는 모교출신 5급 공무원시험 합격자가 사상최대라고 알고 있지. 하하

멘토링 사업은 이전에도 몇 번 참여해 보셨는지요?

두어 번 참여해 본거 같은데. 연말이나 연초에 행정부에 근무하는 동문들과 재학생 후배들간의 만남도 여러 차례 있었지요..

선배님의 대학교 학창시절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학교 생활을 별로 충실하게 못했죠. 왜냐하면 내가 대학생활을 시작하던 당시우리나라의 국내 정치상황이 어지러웠어요. 우리가 입학한 1980년도에는 유신체제 붕괴후  민주화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분출하면서, 캠퍼스 자체가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 빨려 들어갔었죠. 이런 과정에서 5월중순 계엄령이 선포되었고 당시 교내 기숙사생활을 하던 우리는 캠퍼스에 계엄군이 진주하면서 기숙사에서 나왔죠. 각자 집에 가서 있다가 학교재단의 배려로 8월쯤 퇴계원 학교농장에 입주했어요. 행시 1차 시험이 9월에 있었기에 거기서 시험에 뜻을 세운 일부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학사일정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1학년때는 수업시간에 배운 게 거의 없었죠(웃음) 시험범위가 짧아서 기말시험치기는 참 쉬웠죠. 내가 2학년 때부터는 학교가 서서히 정상화가 되고 우리 동기들도 대다수가 행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선배님께서 행정학과를 오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요? 특별한 비전이 있으셨는지?

입학당시 우리과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갖고 있지는 못했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공직에 대한 막연한 선망이 있었고, 마침 학교에서 행시준비에 필요한 제반여건을 완벽하게 마련하여 제시해준 덕택에 우리과에 입학하게 되었지요.

고시에 대한 생각은 입학 전부터 있으셨는지?

공무원하는게 좋겠다는 집안 어르신들의 기대가 컸고, 나도 경제적으로 풍요한 일보다는 공익에 직접 기여하는 일에 더욱 끌리긴 했어요. 그러나, 고시에 대한 생각은, 입학후 수험준비를 하는 선후배, 동기들과 교내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뒤늦게 형성되었어요.

행정고시에는 언제 합격하셨는지요?

나는 방황을 많이 하다가 1986년도에야 됐어요. 학부는 물론 행정대학원 재학중에는 낙방만을 거듭했어요. 더 이상 군입대를 연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하늘이 도운 거죠.

고시반에서의 생활은 어떠셨는지?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못하고 제대로 놀지도 못했지만, 대다수 고시반원들은 미팅, 운동, 취미생활을 하면서도 수험생활을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학기중에는 학교수업을 따라가면서도 일과후 짬짬이 수험준비를 했고, 고시반에서 주선해주신 국내 최고의 교수님들로부터 주요과목별 특강을 듣기도 했어요. 방학기간에는 스터디그룹을 결성하여 지방 산사 등 한적한 곳으로 장소를 옮겨 집중적으로 공부했지요.

고시 공부를 하시면서 병행하셨던 다른 활동이 있으셨나요? 또 긴 고시생활을 버티게 해주었던 원동력은 어떤 것이 있으셨는지요?

나는 특별히 내세울만한 과외활동은 없었고, 시간나면 소설책이나 읽고 술이나 마시고 그랬어요(웃음). 7년간의 긴 수험생활을 견디게 해 준 것은 나에 대한 가족들의 사랑과 기대였지요. 특히, 나를 끔찍히 아껴주셨던 조부가 합격을 1년 앞두고 돌아가셨고, 불합격하면 군에 입대해야하는 절박함이, 마지막 수험생활 1년간 큰 자극이 되었던 듯해요.

당시 1학년 때로 혹시 돌아가신다면 무엇을 제일 하고 싶으신지?

1학년때로 돌아간다면 친구를 폭넓게 사귀고 학교밖 세상을 알아가면서도, 재학중 합격을 목표로 3개년 계획을 세워 시간을 알차게 활용했을 것 같아요.

고시의 길이 어렵고 고되다는 인식에, 또 좋지 못한 사회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많은 후배 친구들이 선뜻 고시 공부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배님께서 고시를 비롯한 진로설정에 대해 저희 행정학과 후배들에게 조언을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요.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진로로 선택하는 게 최선이죠. 이제 인간수명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직장이라는 것은 일생중 최소한 한 두 번은 꼭 바뀔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자기가 최선의 진로를 선택했다면, 하는 일 자체는 자아실현 과정으로서 계속되고 평생 쌓여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기 때문에 특정한 일을 일생동안 계속 하려면 자기가 좋아하는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하겠죠.

행정학과 입학생들은 아직 구체적인 비전은 형성되지 않았을지라도, 기본적으로 공공섹터 쪽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겠어요? 내가 입학할 당시 우리동기들이 20명이었는데, 1학년말 우리과를 떠난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행정부 11, 공공기관 1, 교수 3명 등 대다수가 공공섹터 유관분야로 진출했어요.

 특히 행정부 진출은 장점이 많아요. 나는 다시 선택하더라도 공직으로 진로를 선택했을 것 같아요(웃음). 내 경험에 비추어 행정부 진출의 장점을 몇 가지 소개한다면, 먼저 공직은 민간기업에 비해 채용이 객관적이고 공정합니다. 둘째로 국민생활과 국가발전에 직접 기여하는 일을 할 수 있어 남다른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공사익간 충돌에 따른 갈등도 거의 없지요. 게다가 공무원은 업무와 관련해서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을 수도 있어요. 사익이 아닌 공익증진에 관한 사항이라서 사계의 권위자들께서 기꺼이 자문에 응하시고 도와주시려 하지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장점을 덧붙인다면, 공직생활이 해외생활을 통해 자기계발은 물론 가족들에게 봉사할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나는 산업통상자원부에 29년간 근무하는 과정에서 2년간 해외연수를 다녀오고 3년간 해외주재 우리대사관에서 상무관을 하면서 가족들과 즐겁게 지냈던 추억이 있어요. 다른 부처도 유사한 해외연수 및 근무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무원에 맞는 인재상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공무원이 되려는 사람은 우선 남을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보수나 연금 등 공직자에 대한 열악한 경제적 처우를 무릅쓰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면서 인생의 가치와 보람을 찾으려는 인재가 공무원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공무원들은 성실하고 부지런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가 맡은 소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쉬지않고 자기계발도 하고 전문가들을 만나기도 하고 정책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정책의 전과정을 정성껏 보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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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공부를 끝내시고 오랜 공직생활을 하셨는데 주 업무 및 기억에 남는 업무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신지요?

우선 1999, 2000년 부품소재산업발전 장기대책에 참여한 일이 기억납니다.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와 IT버블기를 거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채택한 새로운 발전전략의 하나로서, 실물경제의 허리인 산업중간재와 중견기업을 시장친화적 방식으로 성장시키려는 시도였지요. 최근 우리 부품소재산업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걸 보면 흐뭇합니다. 2006년부터 시작해서 2007 4월 끝난 한미 FTA 협상도 잊지 못합니다. 당시 협상이 17개분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 데, 나는 섬유협상분야 우리측 분과장으로서 미국섬유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혼신을 다했어요. 당시 우리섬유산업이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의 높은 섬유수입관세를 빠른 속도로 철폐하는 내용으로 협상을 타결하면서 공무원을 잘 선택했다는 보람을 느꼈지요(웃음).

혹시 한번 정부에서 부처를 정하게 되면 그 부처에서 평생 일해야 하나요?

아뇨, 부처를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특정부처 일하다가 자신이 더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 다른 부처로 옮길 수 있습니다. 내 행시동기중에서도 부처를 여러 번 옮기거나 심지어 공직을 떠나 로펌, 기업, 개인사업 등의 분야로 진출한 경우가 꽤 많아요.

지금 일하고 계신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의 역할과 직책은 어떻게 되시나요?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를 관리하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준정부기관형 공공기관입니다. 대구소재 본사와 전국 11개 지역본부 네트워크를 갖추고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등 61개 산업단지에 소재하는 5만여 개 기업, 100만명이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요. 산업단지에서 생산활동을 영위하려는 기업에게 적정한 공간을 알선해주고, 국가의 재정 및 세제상 지원을 통해 조성된 공간이 투기나 불법행위 대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 경쟁력을 키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수출마케팅, 자금조달, 인력수급 매칭, 물류, 기술경영,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산업단지라는 플랫폼을 맡고 있는 기관으로서 입주기업의 경영상 애로를 정부 및 유관 지원기관에 제기하여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도 수행합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단지가 196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였고 많은 산업단지가 노후화됨에 따라 청년층이 산업단지 취업을 기피하는 등 활력이 저하되는 문제를 타개하기 위하여 노후산업단지에 각종 편의시설, 교육연구시설, 교통시설, 주거시설, 문화체육시설 및 예술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및 혁신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편, 산업단지 관리 및 입주기업 지원서비스 제공과정에서 축적된 역량을 토대로 기업이 선호하는 맞춤형 입지를 제공하기 위하여 중소규모 산업단지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시대 상생협력 차원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관리, 입주기업 성장지원 서비스, 산업단지 개발 등의 경험을 후발개도국과 공유하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가 형성되고 또 기업이 모여 있음으로써 얻는 이익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산업단지처럼 수백, 수천개 기업이 특정한 지역에 모여 있으면 여러가지 외부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산업단지는 개별입지보다 우수인력·기술·자금·경영기법·마케팅 등 기업의 각종 생산 및 경영자원을 조달하기가 용이하고, 환경·에너지·물류 등 인프라를 공동으로 설치함으로써 규모경제효과를 향유하기도 하지요. 또한 납품·조달 등 거래업체들이 인근에 집적함에 따라 정보탐색 및 거래비용를 절감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도 있고,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개별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지요.

산업 관련 직무에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데 그렇다면 최근 대한민국의 산업 전반은 어떤 상황인지?

지난 50여년간 우리나라는 선진국을 벤치마킹하는 fast follower 전략과 대외지향적 발전전략을 통해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기기, 가전,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분야에서 세계적 산업강국으로 성장하고 유수한 글로벌기업들을 배출했지요. 그렇지만 최근 후발국의 추격, 몇 개 산업분야의 세계적 공급과잉 현상, 글로벌 무역성장의 둔화와 보호주의 대두, 국내 출산율 저하 및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인해 대다수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제전반의 활력은 저하되고 있어요. 청년들이 괜찮은 일자리를 찾기가 매우 어렵지요. 이를 타개하려면 우리산업이 first mover형 전략과 혁신·생산성주도형 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정부도 규제혁파, 생태계 및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서 창의혁신적 기업가정신이 활발하게 발현될 수 있도록 하고, 각 경제주체들도 경제성장동력의 회복을 위해 대승적으로 타협하고 역량을 모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대구에 본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지방 분산배치에 따른 불편함이나 고충이 있으실 거 같은데 실제 일을 하시는데 있어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요?

수도권집중에 따른 폐해를 완화하기 위해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공공기관 지방 분산 등을 추진하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행정·공공기관 분산에 따른 과도기적 비효율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국회·정부 및 유관기관과 업무협의에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고, 고객 및 전문가 접근도 불편하지요. 화상회의나 Webinar, online 소통을 활용하거나 역세권 대면회의를 개최하는 등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면소통을 선호하는 우리 문화가 바뀌는 데는 상당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행정학 개론수업을 들은 새내기입니다(웃음). 행정정치 일원론, 이원론을 어제 배우고 왔는데요,  선배님께서는 현장에 일하시면서 정치적 영향을 어느 정도 느끼고 계신지요?

우리나라에서 행정·공공기관은 정치적 영향을 어느 정도 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신 분들은 자신의 철학과 공약을 행정부와 공공기관을 통해 실현시켜야 하기에 정치의 영향은 당연한 일이죠. 모든 정부는 비록 그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국가발전과 국민의 행복 증진을 추구하고 있고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그 정부의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가지고 뒷받침하는 것이 행정·공공기관의 역할이라고 생각입니다. 물론 특정 정책을 그대로 시행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폐해가 우려된다면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야지요.

그렇다면 선배님은 현재 국가일선에서 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계신 입장으로서 지금 대한민국에게 성장과 분배 이 가치들 중에 어떤 가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는지요?

성장과 분배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조화롭게 추구해야 하는 가치지요. 성장을 무시하면분배할 전체파이가 작아지고, 분배를 무시하면 성장을 위한 전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동기부여가 어렵지요. 성장과 분배가 상승작용을 통해 우리경제의 선순환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균형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무원 생활이 합격 이전의 생각과 달라서 고민되셨던 적은 없으셨나요?

나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무원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고 큰 고민이나 갈등은 없었어요. 산업부는 경제논리를 중시하는 부처특성상 경제외적인 영향에 휘말리는 경우가 적었고, 비교적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있어서 내가 상사분들과 논쟁도 몇 차례 했지만 인간관계가 나빠지거나 불이익을 받지는 않았죠.

지금까지 너무나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선배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저희 행정학과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된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행정학과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나중에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더라도 1주일에 한번은 친구도 만나고 머리도 식히셔요(웃음). 우리 후배들은 요즘 같은 초융합시대에 두문불출하고 공부만 해선 안되고, 항상 다양한 사람과 교류·소통도 하고 지구촌 이슈에도 관심을 가진 지성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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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현장에서 선배님을 직접 찾아 뵙고 온 학우들의 느낀 점입니다.

정진혁 행정 15 : 평소 우리나라 산업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기 때문인지, 만나기 앞서 많은 궁금증이 생기었다. 또 선배님의 편한 말투와 눈웃음 때문인지, 대화 내내 더 깊은 상상을 할 수 있었고 철없는 호기심을 가득 채워 나갈 수 있었다. 공단에서 많은 분들의 친절을 느꼈던 덕분인지 일개 학부생이 뭐라도 된 것인 마냥 들떴던 하루였던 것 같다. 어떠한 것보다 선뜻 후배친구들을 환대해준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승은 행정 17 : 행정학과 대 선배님이신 황규연 선배님을 만나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공무원이 어떤 직업인지 더욱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 현재 선배님이 근무하고 계시는 산업단지공단같은 준정부기관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아직 뚜렷한 목표를 세우지 못한 저에게 좋은 진로탐색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양대학교 행정학과의 선배님이 일하시는 곳에 직접 가서 인터뷰를 하면서 학교와 학과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쁘실텐데도 저희와 만남을 기쁘게 받아주신 황규연 선배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혜연 행정 17 : 새내기 행정학도로서 공직이라는 무대에 계신 대선배님을 뵙는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이 컸지만, 지금은 그런 떨림을 안고서라도 뵙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사실 행정학과에 입학한 이후에도 공직에 대해서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생각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머릿속에 큰 줄기들로 자리잡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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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가 고시라는 어려운 과정을 참고 견뎌낼 만큼 공직이 가치 있는 자리인가에 대한 조금의 의심도 가지고 있었는데, 황규연 선배님과의 자리를 통해 이런 직업이라면 충분히 힘든 시간을 견딜만한 가치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 외에도 새로 알게 된 사실 중 ,생각보다 유연한 인사 체계와 다양한 가치 실현이 이루어지는 업무분야들은 제가 공직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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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선배님을 뵙고 나니, 시간을 들여 진로에 대해 검색하고 조사하는 것보다 한번의 뜻깊은 자리가 더 값진 시간임을 알게 된만큼, 앞으로 많은 학우들이 이러한 자리를 통해 저처럼 새로운 영감을 얻었으면 하고, 진로탐색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황규연 선배님과 학술위원회 선배님들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시현 행정 17 :  안녕하세요 저는 선배와의 만남 행사에 참가한 행정학과 17학번 주시현입니다. 선배님을 뵙기 전 저는 까마득한 대선배님을 뵈러 간다는 사실이 긴장되었습니다. 게다가 디지털단지와 공단의 규모와 시설에 압도되어 긴장이 배가되었지요.
하지만 선배님을 처음 뵙고 난 직후 긴장이 사그라 들었습니다. 웃는 인상과 편안한 말씨로 저희를 반겨주셨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인솔 해주신 진혁, 재현 선배님이 대화를 리드해나가주신 덕에 더욱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고시생활부터 공무원 사회, 그리고 하시는 일까지 방대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선배님께서는 진정으로 하시는 일을 사랑하시고, 이를 천직으로 여기신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도 선배님과 같이 자신의 일을 즐기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해서, 이를 통해 행정학과 학우들이 큰 영감을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시간 내어주신 황규연 선배님, 그리고 뜻 깊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정진혁 선배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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