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윰談, 세 번째 이야기
2019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시고 현재 군법무관으로 재직 중이신 김민혁 선배님과 서면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선배님께서는 로스쿨을 준비하는 많은 후배들을 위해 로스쿨 입시 생활 및 변호사시험 준비과정의 생생한 이야기와 팁을 전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많은 학우들이 꿈과 진로를 위해 한 발자국 다가서는 성장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멘토링은 학부시절, 로스쿨 준비과정, 로스쿨 및 변호사 시험 준비, 군법무관 생활의 네 가지 흐름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Q. 학교생활에 있어 놓치기 쉽지만 정말 중요한 사항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취업 또는 졸업 이후와 관련해서, 또는 포괄적으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보내기 위해 어떤 것이 중요한 지 궁금합니다.
A. (1, 2학년 때의) 학점관리와 진로계획인 것 같습니다. 보통 1학년생들은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곤 합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대학교 1학년 때 누릴 수 있었던 ‘캠퍼스 라이프’와 같은 시기는 없기 때문에, 1학년 때 동아리, 학회, 연애, 배낭여행 등 ‘캠퍼스 라이프’를 누리는 것은 값진 추억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캠퍼스 라이프’에 집중한 나머지, 학점관리를 하지 못한 학우를 간혹 봤습니다. 결국 그 학우가 관리하지 못한 1, 2학년의 학점 때문에 나중에 어떠한 진로를 준비하거나 결정할 때 곤란에 처하였음을 봤습니다. 그래서 대학 생활에서 추억을 쌓는 동시에, 1, 2학년 때의 학점관리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1, 2학년 때 미리 진로계획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미리 정한 진로계획에 따라 1~4학년의 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고, 결국 대학교를 졸업할 때쯤 되면 남부끄럽지 않게 졸업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너무 철학적으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졸업하고 나면 무엇을 해야 인류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까” 등의 고민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고민은 솔직히 답이 없고 끝없는 성찰과 고뇌의 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행시에 붙자. 그러기 위해 행시 준비반에 들어가자”, “로스쿨 가자. 그러기 위해 로스쿨 준비반에 들어가자”, “7급 공무원 되자. 그러기 위해 7급 공무원 카페에 가입해서 합격 수기들을 읽고, 필요한 교재들을 사서 매일 8시간 이상씩 공부하자”, “대기업 가자. 그러기 위해 복수전공을 해서 경영, 공대 등 수업을 듣자”, “공기업을 준비하자” 등 수준의 목표를 잡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설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문과로서의 진로 선택을 축약하면, ① 행시, ② 로스쿨, ③ 7급, ④ 공기업, ⑤ 대기업, ⑥ 외교관, ⑦ 정치인 등이 될 수 있는데, 위 선택지 중에 본인이 되면 가장 뿌듯할 것 같은 진로를 선택해서 그에 따라 미리 열심히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학점관리와 진로계획은 3학년 때부터는 저절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지만, 1, 2학년 때부터 미리 신경 쓰면 ‘취업에 있어서’, ‘졸업 후에 있어서’ 크나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과목, 시기 상관없이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부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보통 수험생들은 ‘스톱워치’를 활용해서, 하루에 최소한 8시간씩이나 10시간씩 이상을 공부 시간을 채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공부 스타일은 공부하는 ‘시간’에 치중될 뿐, 공부 시간에 하는 공부의 ‘양, 질’에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억지로 책상에 앉기만 하고 공부 자체를 집중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에 8~10시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공부량을 정해서, 그 공부량을 하루에 끝내야 하루치 공부를 끝낸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하루에 반드시 10시간 책상에 앉는 것이 아니라, 어느 교과서를 100쪽을 읽었을 때 8시간 이상이 걸리면, 하루에 그 100쪽을 읽어야 하루치 공부를 끝낸 것으로 합니다(나중에 공부 속도가 올라가면 하루에 120~150쪽을 읽어야 하루치 공부를 끝내는 것으로 합니다). 이와 같이 공부 시간보다 그 공부 시간에 맞는 공부량을 정해서, 그 공부량을 끝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Q. 로스쿨 준비를 위한 선배님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는 하루에 10시간 가량 소요되는 공부량을 채우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공부 시간을 채우려고 무조건 10시간 가량 책상에 앉은 것이 아니라, 평균 수험생 내지 제 자신의 기준으로 약 10시간 정도 소요되는 공부량을 정하고 그것을 삼등분해서, 매일 아침, 오후, 저녁에 각 1/3 공부량을 끝낸 뒤, 영화 감상 등 취미생활을 가졌습니다. 이와 같이 로스쿨, 행정고시 등을 준비할 때, 매일 꾸준히 10시간 가량 이상 공부하고 준비하면, 결국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매일 묵직하게 꾸준히 성실히 공부하는 것이 제 노하우입니다.
Q. 로스쿨 입시에서 나이에 따른 불이익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A. 나이가 많더라도, 학점 평점이 우수하고 리트 점수가 좋으면, 나이에 따른 불이익이 없습니다. 제가 로스쿨을 다녔을 당시에도 저보다 나이가 많은 형들과 누나들이 수두룩하였습니다. 그리고 로스쿨에서 성적이 좋았던 학우들 중에 나이가 많은 분들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로스쿨 입시 담당자는 지원자가 얼마나 성실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학점 평점 등을 고려할 것이고, 그 지원자가 충분히 성실하다고 판단하게 되면 나이 요소를 중요하게 보지 않아 그에 따른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Q. 국어에 약한 경우 리트 준비 시 사고력, 논리력 향상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훈련하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A. 리트, PSAT 등 시험에서 국어영역 문제를 많이 푸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국어 지문의 각 문단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국어를 잘하려면 독해능력이 좋아야 하는데, 독해 즉 글을 재빨리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즉 글의 주제·의미를 재빨리 파악하는 방법으로써, 각 문단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것입니다. 그 연습을 계속하게 되면, 어느 글의 각 문단의 주제를 더 빨리 파악·이해할 수 있고, 동시에 글 전체의 주제도 빨리 파악할 수가 있어, 결국 독해력 향상으로 국어 실력이 늘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로스쿨 자소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비를 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A. 로스쿨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일관된 ‘스토리’라고 봅니다. 지원자가 ‘과거에 이러한 경험·계기로 법조인이 되는 데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어떠한 분야의 법조인이 되고 싶다’, ‘그러한 법조인이 되기 위해 학부 때부터 이러한 전공, 공부, 수업, 활동 등을 하였다’ 등의 내용을 자소서에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로스쿨 입시 담당자로 하여금 지원자가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어떠한 분야의 전문적인 법조인이 되겠다는 의지와 계획이 있다고 생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자소서에 일관되고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는 ‘어떠한 법조인이 되겠다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Q. 로스쿨 자소서에 도움을 받기 위해 어떤 종류의 활동을 하면 좋은가요?
A. 자소서에 ‘저는 이러한 분야의 전문적인 법조인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스토리’가 있다는 전제하에, 그 ‘스토리’에 맞는 활동을 하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인권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내용의 자소서라면, 인권활동을 몇 개 하고, 그 활동을 자소서에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그에 관한 증명서·인증서를 첨부하여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입니다. 물론 너무 활동에 치중해서 공부에 지장이 된다면 그것은 금물이라고 봅니다. 자소서 쓰는 것 자체에 대한 도움을 필요하다면, 로스쿨 준비반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학부생이었을 당시 로스쿨 준비반에서 자소서 첨삭을 받았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한양대에서 ‘취업지원센터’가 있었는데, 거기서 취업준비생의 자소서를 첨삭해주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그곳을 통해 어느 교수님께서 제 로스쿨 자소서를 첨삭해주셨는데, 매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요컨대, 자소서를 작성한 후 꼭 첨삭을 받으시고, 첨삭은 스터디원, 로스쿨 준비반, 그리고 위 센터로부터 꼭 받으시기를 추천합니다.
Q. 로스쿨 및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A. 로스쿨 및 변호사 시험을 준비함에 있어서는, 틈틈이 법 공부를 하시고 특히 가능한 한 기본서의 회독 수를 5 회독 이상을 채웠으면 합니다. 나중에 로스쿨 3학년이 되면 기본서를 제대로 읽을 시간이 없을 터인데, 깊이 있는 법 지식 기초 없이, 무작정 요약서, ‘핸드북’, 정리서부터 공부하게 되면 변호사시험을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다시 말해서 로스쿨 준비하실 때는 그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동시에 틈틈이 민법, 형법, 헌법에 관한 기본서를 꾸준히 읽으시고, 로스쿨을 다닐 때에는 1, 2학년 때도 마찬가지로 기본서를 꾸준히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부와는 별개로, 법조인을 희망하시는 학우 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 인간미를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법 공부를 계속하게 되면 냉정해지고, 실수나 허물을 간과할 수 없고, 사람들을 정죄하기는 쉽고 이해·배려하기는 어려워하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그러나 법은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지, 사람이 법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항상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도와주고 봉사하는 따뜻한 법조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중에 법조계에 진출하게 되면, 사람들은 이러한 따뜻한 사람을 알아주고 찾아와 주고 협력해주기 마련이지, 따뜻함이 없는 법조인은 그냥 일개 법조인으로 끝나고 말 것으로 봅니다.
Q. 로스쿨에서 로클럭, 검찰에 가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그리고 성적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A. 로스쿨 재학 중에 로클럭이나 검찰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학기 중에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등의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수업과 다르게 위 수업들은 전국 단위로 시험이 채점되고, 그 점수가 로클럭·검찰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로스쿨 학점을 잘 관리해서, 나중에 3학년 때 로클럭·검찰 임용에 지원해서 서류를 통과하면 별도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 로스쿨 3학년이 되면 변호사시험도 준비하여야 하지만, 동시에 로클럭·검찰 시험도 준비하여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로클럭·검찰 시험 준비는 곧 민사·형사 관련 기록을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공부가 결국 변호사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나중에 변호사시험 합격 발표 전에 로클럭·검찰 임용 합격 발표가 나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이때 만일 로클럭·검찰에 합격했는데, 변호사시험에서 떨어지면 로클럭·검찰 임용이 취소됩니다.
Q. 군법무관을 희망하는 경우 일반적인 로스쿨 졸업생에 비해 변호사 시험 응시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로 준비하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배님이 생각하시는 군법무관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A. 저는 단기 법무관이라서 3년 동안 의무복무를 마치고 전역합니다. 다시 말해서 제가 별도로 지원해서 법무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방의무를 다하기 위해, 변호사시험을 합격한 미필로서 의무적으로 법무관이 되는 것입니다. 단기 법무관 중 군법무관의 경우에 계급은 중위로 시작해서, 3년 차 때는 대위로 진급하고 그 상태서 전역합니다. (단기 법무관 중 공익법무관도 있는데, 공익법무관의 경우 군대에서 복무를 마치는 것이 아니라, 3년 동안 법률구조공단 등 민간 부문에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여하튼 저는 별도로 군법무관을 준비하지 않았고, 변호사시험을 준비하고 합격해서, 미필이기 때문에 저절로 단기 군법무관이 된 것입니다(이때 법무관이 되기에 앞서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일반적인 로스쿨 졸업생에 비해 변호사시험 응시 기회가 줄어드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때 단기 군법무관의 장점을 설명하자면, 3년 동안 국방의무를 진 것이 법조인으로서의 경력으로 인정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법무법인 등에 취직함에 있어 위 3년의 경력이 호봉 등에 적용됩니다. 그리고 군법무관을 하게 되면 군 검사 일을 할 수 있게 되는데, 군 검사는 소속 부대에서 민간 검사와 같이 피의자를 신문하고, 참고인을 조사하고, 압수수색을 하고, 공판 수행을 하는 등 실제 법조인으로서의 실무경험을 쌓게 됩니다. 이와 같이 군대에서 바로 실무경험을 접하게 되기 때문에, 그 경험을 쌓고 전역하게 되면, 바로 변호사시험을 합격한 다른 법조인들보다는 좀 더 실무경험에 있어서는 유리한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복무 기간이 길다는 것입니다. 병사는 1년 반이면 전역하는데, 단기 법무관의 경우 그 두 배인 3년 동안 의무복무를 마쳐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잊지 못할 실무경험을 겪었고 많은 것을 배웠기에, 군법무관 특히 군 검사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변호사시험을 합격하면 남녀 누구나 장기 법무관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장기 법무관을 지원하려면 별도로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제가 장기 법무관이 아니라서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 경우 5년 동안 법무관의 직무를 수행하며, 5년의 복무기간을 채우면 전역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그때 전역을 신청하지 않으면, 또다시 5년 즉 총 10년을 장기 법무관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계급이 대위로 시작해서, 대개 2~3년 후 소령으로 진급하며, 봉급, 수당 등의 혜택이 많아서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이라고 봅니다.
Q. 지금까지 군법무관으로서 맡으신 사건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인가요?
A. 너무 자세히 말하면 개인 비밀누설 내지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상세한 설명은 못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나는 사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범행의 정도가 중해서, 입건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통 가해자 즉 피의자가 범행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자백하는 경우와 달리, 이 사건의 경우 피해자의 진술 외에는 유력한 증거가 없는 상황인데도, 피의자가 처음부터 자발적으로 자백을 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습니다. 피의자가 자백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많은 액수의 합의금을 주어서, 피해자가 피의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심지어 탄원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범행의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았고, 군검찰부 내의 제 상관도 기소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라서, 결국 기소를 하여 그 피의자가 법적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을 통해서 법이 얼마나 엄정하고 범죄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임을 몸소 느꼈고, 법을 다루는 법조인으로서 더욱 법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을 다짐하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